'763골' 호날두가 올타임 넘버원인데…''왜 최고라고 안 하나''
입력 : 2021.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일 인터밀란과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개인 통산 76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득점 행진으로 축구계 최다골은 늘 새로 쓰인다. 호날두는 지난달 통산 760호골을 터뜨리며 1931년부터 1955년까지 활동한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비칸을 넘어 축구사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와 관련해 각종 단체의 득점 기록 계산법이 다르고 과거 공식경기로 인정받지 못하는 득점도 있어 논란이 상당하다. 비칸은 물론 펠레(브라질)까지 실제로는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명실상부 역사상 최다골 주인공이다. 비칸과 펠레의 득점이 더 많다는 주장이 있지만 공식적인 기록은 762골이다. 반면 호날두의 득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를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이라고 하면서 호날두 평가는 왜 이런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최고 득점자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다골을 넣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최다골"이라며 "이런데도 호날두가 역대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 언급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리오넬 메시는 늘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비교되는데 호날두는 아닌 이유가 뭔가"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호날두는 언뜻보기에 자기 중심적이다. 오만함에 가까운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겸손한 패자, 올바른 승리를 더 좋아한다. 호날두의 이미지는 그의 신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안 된 것 같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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