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는 ‘골 넣는’ 손흥민 원해… 이타적인 플레이 아니다
입력 : 2021.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팀플레이다. 손흥민은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플레이도 팀에 맞춰 있다.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하면서도 동료를 돕는 플레이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원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역할은 골을 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했다. 손흥민은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출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1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매겼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전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기회가 하나 있었는데 손흥민이 왜 도움을 주려 했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그저 볼을 잡고 골을 넣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동료에게 도움을 주려 한 것이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그런 플레이보다 공격수답게 기회가 오면 욕심을 내서 골을 만들길 원했다. 손흥민의 결정력을 믿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당 1.8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13골을 만들었다. 기회가 오면 골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래서 모리뉴 감독은 그 점을 잘 알기에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타적인 손흥민이 아닌 골 넣는 손흥민이 필요해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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