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쿠보 한일 듀오, 빌바오전 동시 출격↑” 스페인 언론 기대
입력 : 2021.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라이벌에서 파트너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20)과 쿠보 타케후사(20)가 마요르카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일본의 기대주 쿠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쿠보는 원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 적을 두고 2019/2020시즌 좋은 추억을 안겨줬던 마요르카 재임대됐다. 이미 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차츰 적응해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2승 1무로 6위인 마요르카는 오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4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9일 “아시아 출신인 이강인과 쿠보가 빌바오전에 함께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과 쿠보 듀오가 탄생했다. 한국과 일본 축구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루이스 가르시가 감독이 우려하고 있는 점은 월드컵 예선에 나섰던 쿠보의 피지컬적인 상태”라고 걱정했다.

한국 대표팀 부름을 받지 않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남아 적응에 힘썼다. 일본 대표팀에 소집됐던 쿠보는 오만, 중국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복귀했다. 피로도를 감안했을 때 쿠보에게 휴식이 부여될 수 있지만, 매체는 출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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