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 클럽, 도르트문트와 홀란 이적 구두 합의...지구방위대 완성되나
이 클럽, 도르트문트와 홀란 이적 구두 합의...지구방위대 완성되나
이 클럽, 도르트문트와 홀란 이적 구두 합의...지구방위대 완성되나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 스타를 연이어 떠나보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까.

한때 프리메라리가는 세계 최고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품었다. 조세 모리뉴(AS 로마) 감독이 레알을 이끌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맞은편에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FC 바르셀로나를 지휘했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젠 모두 옛이야기다. 하나둘 무대를 옮기며 스페인을 떠났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의 이탈은 치명적이었다. 더는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할 선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떠났을 때 재앙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그러니 메시의 이적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에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애써 위기를 외면하고 태연한 척하지만 헛웃음이 나오는 대안 속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의 거함 레알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레알은 지난 시즌과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굵직한 영입을 하지 않았다.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었다.

1순위 타깃은 역시 킬리안 음바페(파리)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그에게 1억 6,000만 유로(약 2,200억 원)를 베팅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장 품진 못했지만 이젠 자유계약(FA) 영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레알은 다음 타깃으로 눈을 돌렸다. 바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다.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축구 황제로 꼽히는 홀란은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팀의 관심 속에 레알이 앞서는 모양새다.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홀란 이적에 대해 레알과 구두 합의를 했다”라고 전했다.

레알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한 번에 음바페와 홀란을 품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FA가 기대되는 음바페 영입에 모아뒀던 자금을 홀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다.

매체는 “레알은 홀란 영입을 우선순위에 뒀다. 음바페, 홀란과 함께 다음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라며 두 명의 차세대 스타를 동시에 품는 그림을 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