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1골' 메시 돕는다…아르헨티나 ''1월 A매치는 쉬어''
입력 : 202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적응을 위해 대표팀 차출 배려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는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메시에게 1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축구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메시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PSG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8일 칠레, 내달 2일 콜롬비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만큼 남은 경기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메시를 쉬게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전반기 동안 16경기 6골 5도움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지만 정작 프랑스 리그1에서는 11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호흡이 부족하다. 메시는 PSG로 이적하고 동료와 발을 자주 맞추지 못했다. 매달 대표팀에 차출됐고 코로나19로 미뤄진 남미 예선 일정을 급하게 소화하다보니 정상적으로 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워낙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기에 복귀하면 휴식하느라 바빴다.

아르헨티나는 여유가 생긴 만큼 이번 대표팀 일정에 메시를 부르지 않을 생각이다. TYC 스포츠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이 메시에게 계획을 전달했고 메시는 고민하고 있다.

PSG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다. 가뜩이나 메시가 연말 휴가를 보내고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번 주말 리그 재개 경기에 결장한다. 몸상태 재정비에 또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만큼 A매치 기간 동안 팀에 남아 휴식하며 팀에 적응하는 게 이로울 수 있다.

TYC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한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차출하지 않는 건 PSG를 돕는 일이다. PSG가 가장 환영할 소식"이라고 반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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