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호비치는 콘테 감독을 원하는데…챔피언스리그도 이적 조건
입력 : 202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원하는 괴물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구단을 다음 행선지로 고려한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고 줄곧 블라호비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투톱 전술을 선호하는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의 파트너를 물색한 끝에 피오렌티나에서 괴물로 떠오른 블라호비치를 낙점했다.

블라호비치는 190cm 장신을 앞세운 제공권에 스피드까지 갖춰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불린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서 21골을 넣어 주목 받기 시작한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면서 더욱 빅클럽의 관심을 부른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블라호비치를 향한 경쟁률이 높아지기 전에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이미 아스널이 블라호비치에게 공식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앞세운 토트넘의 발걸음은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다행인 부분은 블라호비치가 콘테 감독을 선호한다. 영국 언론 '90min'은 "블라호비치는 토트넘과 대화에서 콘테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하는 걸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걸림돌은 토트넘의 성적이다. 블라호비치는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달린 빅4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 두 시즌 모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위 밖으로 벗어났고 올 시즌도 6위에 머물러 있다.

블라호비치는 신중하다. 90min은 "블라호비치는 미래를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 확신이 없으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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