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손흥민 없이 무득점…토트넘 2차전도 패배, 첼시에 합계 0-3 결승 좌절
입력 : 202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숙원인 무관 탈출의 기다림이 더 길어진다. 뒤집기에 실패하면서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0-2로 졌던 토트넘은 합계 0-3으로 결승행 티켓을 첼시에 내줬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을 최전방에 내세워 역전을 노렸다. 굳히기를 노리는 첼시는 티모 베르너와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역전 드라마를 노렸던 토트넘의 꿈은 불과 18분 만에 좌절됐다.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가 정확하게 올려준 코너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합산 스코어가 0-3까지 벌어진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쳐야 했으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공격에 적극 가세해 득점을 노렸으나 마무리 세밀함이 부족했다. 40분에도 과감한 문전 침투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으로 정정돼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만회골을 위해 애를 썼다. 전반처럼 모우라가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VAR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후반 18분 케인의 득점마저도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추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별다른 슈팅 시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첼시가 3-0으로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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