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흥민-희찬’ 공백 대비책은?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
입력 : 2022.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게 될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에이스들의 공백 악재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일단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는 아이슬란드-몰도바와 2연전을 통해 레바논-시리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전력 다지기와 시험 무대로 삼으려 한다.

그는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전지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 많은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인 상태다. 2경기를 할 예정이다. 선수를 잘 관리해 부상을 피하겠다. 친선 2연전 준비하면서 최종예선 2연전을 도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최선의 방향으로 좋은 경기를 할 예정이다”라며 아이슬란드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대 2월까지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최종예선 2연전에서 이들의 합류는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친선전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먼저 기다리면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그 다음에 최종 결정할 것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중요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공격에 있어서 상대 팀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선수들의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합류 못하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선수임을 숨길 수 없다”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K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엄지성(광주FC)를 비롯해 최지묵(성남FC), 고승범(김천 상무), 김진규(부산 아이파크)가 첫 발탁 되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을 기회를 잡았다. 이번 친선 2연전을 통해 깜짝 스타가 나올 수 있다.

벤투 감독도 “현재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잘 훈련 중이다. 새로 온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쭉 관찰하면서 선발했다. 최선의 방법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중이다. 기존 대표팀에 자주 뽑혔던 선수들도 돕고 있다. 새로 온 선수들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우리는 관찰할 것이다.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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