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쁜 큰 누나 '호날두 없었으면 강등' 빠르게 공유
입력 : 2022.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평판이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은 가족들의 몫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호날두의 큰 누나 엘마 아베이루가 맨유를 비난한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의 게시글을 빠르게 리트윗했다"고 전했다.

모건은 최근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악화되자 "지난 시즌 그의 18골이 없었다면 강등됐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가 없으면 강등당할 것이다. 그만큼 맨유는 위에서 아래로 모두 썩었다"라고 비판했다.

모건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인으로 호날두의 빅팬으로 알려져 있다. 수차례 호날두를 지지했던 그는 맨유가 이달 초 개막전에서 패했을 때 "거봐, 맨유의 문제는 호날두가 아니야"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최근 SNS에서 호날두와 관련된 안 좋은 소식에 반박하고 있는 엘마는 모건이 게시글을 삭제하기 전에 공유하면서 동생의 위대함을 알리느라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족들이 호날두를 띄우기 위해 과도한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구설수가 상당하다. 엘마는 지난 6월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생일날 그를 깎아내리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당시 엘마는 메시가 바이시클킥을 실패하는 영상 뒤에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벤투스 상대로 성공하는 걸 붙여 조롱했다.

지난 2020년에도 엘마는 호날두가 두 팔을 벌리고 당당한 세리머니를 하는 옆에 메시가 무릎을 꿇은 채 꼭 호날두를 숭상하는 듯한 그림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 가족들의 옹호가 도를 지나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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