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 감독과 안 맞아” 풍비박산 나겠네
입력 : 2022.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러다 풍비박산 날라. 골키퍼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휘청거린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야심차게 새 시즌을 출발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1-2, 브렌트포드에 0-4로 완패를 당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30년 만에 최하위 불명예를 안은 맨유가 오는 23일 리버풀과 3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마저 놓치며 뭔가 일이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마저 든다.

아직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았다. 우선,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확정지었다. 가장 시급 과제인 최전방 공격수, 여기에 골키퍼 교체설까지 등장했다. 누수가 없는 곳이 없다. 처참하다. 문제투성이다.

이미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골키퍼 보강 목소리를 냈다. 데 헤아는 2경기에서 6실점을 했다. “장기적으로 활약할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구보다 골키퍼의 심정, 상황을 잘 아는 맨유 수문장 출신도 거들었다. 벤 포스터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데 헤아는 월드 클래스 골키퍼다. 개인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아하는 골키퍼 중에 한 명”이라면서도, “후방에서 공을 잡고 플레이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그가 텐 하흐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는 후방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풀어간다. 데 헤아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통한 선방에 일가견이 있지만, 발밑 기술은 약점이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알리송 베커(리버풀)는 손과 발을 모두 잘 쓰는 골키퍼로 정평 나있다. 때문에 발밑 기술이 뛰어난 골키퍼가 맨유에 합류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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