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만 한다 ''문전으로 패스하려는 몇 안 되는 선수''
입력 : 2022.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의 출발이 좋다. 장점인 왼발 킥력으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분전했다. 비록 마요르카는 베티스에 1-2로 졌지만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의 왼발이 눈부셨다. 시종일관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움직임과 함께 공격적인 패스로 마요르카의 반격을 이끌었다. 기회 창출에 노력하던 이강인은 후반 11분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골운은 다소 부족했다. 후반 40분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골 신고를 뒤로 미뤘지만 이전 시즌에 비해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안겼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마요르카는 베티스에 페널티킥만 2개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요르카가 라리가에서 약체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수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확실하게 골을 넣을 루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창의성을 갖춘 이강인의 플레이는 마요르카가 기대하는 요소다.

스페인 언론 '아라 발레아르스'는 "마요르카는 피할 수 있던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아직도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경기 내내 스리백으로 공고하게 지킨 뒤 무리퀴의 멋진 헤더로 골을 넣었다. 상대 골문 앞에서 패스만 잘하면 된다는 얘기"라고 득점 장면을 주목했다.

위험 지역으로 연결하는 마무리 패스가 핵심이다. 매체는 "가장 확실하게 해낼 선수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아직 어리고 약간의 부족함이 있지만 패스하려고 하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이강인은 무엇인가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오늘도 문전에 있는 무리퀴에게 좋은 패스를 했다"고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