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리몸' DF, 드디어 떠난다...''마르세유 임대 계약 완료''
입력 : 2022.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리몸' 에릭 바이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맨유는 바이의 임대 계약에 완전히 동의했다. 마르세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면 완전 이적 옵션이 활성화된다"라고 전했다.

바이는 지난 201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비야레알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자원이었다. 기량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잦은 부상이 바이의 발목을 잡았고 이는 맨유의 전력 공백으로 이어졌다.

결국 바이가 이탈한 틈을 타 빅터 린델로프, 새롭게 영입된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등이 주전 자리를 꿰찼고 바이는 맨유의 계획에서 완전히 잊혀졌다. 최근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합류하면서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바이의 자리는 아예 사라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결국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바이는 뛰기 위해 맨유와의 작별을 선택했다.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바이의 선택은 프랑스 리그1 강호 마르세유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19일 이미 마르세유와 임대 계약 합의를 마쳤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완전 영입이라는 옵션까지 포함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개인 합의만 남았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바이는 이제 맨유가 아닌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사진=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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