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진짜 방출인가!' 3부 상대 풀타임→챔스선 외면, 7-0 대승에도 30분 출전...PSG, 브레스트 합산 스코어 10-0 누르고 16강 진출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진 듯하다.

PSG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미 1차전을 3-0으로 승리한 PSG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무려 7골을 만들어내며 합산 스코어 10-0,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PSG는 전반 2골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후 후반전 5골을 몰아넣었다.



긍정적인 대목은 PSG가 기록한 7골이 모두 각기 다른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는 점에 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후반 6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각에선 2025년 들어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단지 브레스트전 한 경기만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UCL로 대표 되는 주요 일정에서 이강인을 주로 후반전 분위기 전환, 체력 안배를 위한 카드로 애용하고 있다.


지난 브레스트와의 1차전, UCL 리그페이즈 8차전 슈투트가르트전도 교체로 나섰다.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7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 예외적이었으나 하프타임 종료 후 칼같이 불러들였다.

PSG는 매 시즌 리그1 우승이 기정사실에 가까운 팀이다. 프랑스 내에선 적수가 없기에 시즌 목표 자체를 UCL로 설정한다. 지난 수년 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수많은 감독들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던 점도 여기에 있다.


즉 엔리케 감독도 UCL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엔리케가 UCL 주요 일정만 되면 이강인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최근 이강인은 방출설에 휩싸인 바 있다. 심지어 'RMC스포츠' 소속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PSG가 이강인을 내주고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여기에 심심치 않게 PSG가 괜찮은 가격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현재 기조가 반복된다면 고민해 봐야 할 수도 있다. 이강인은 2025년 들어 풀타임 출전이 단 2번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그중 1번은 3부 리그 구단인 르망과의 컵 경기였다.

사진=PSG SNS,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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