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이 범죄인 '부부 강간'을 소재로 내놓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4회분에서 허세달(오만석)이 "술김에 부부관계를 맺고 늦둥이가 생기니 금술이 좋아졌다"는 이웃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왕호박(이태란)에게 그대로 실행을 옮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왕호박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집에 들어오자 허세달이 허락 없이 성관계를 가진 것.
다음 날 아침 "이상한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한 왕호박은 성관계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허세달에게 "꿈도 꾸지 말라"는 말로 성관계를 가질 마음이 없음을 전했다. 성관계를 할 의사가 전혀 없는 아내를 강간한 것이다.
지난 1, 2일 방송된 45, 46회 분에서 왕호박은 병원에서 임신 판정을 받고 당황, 허세달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이 보여졌다. 허세달은 왕호박을 달래기 위해 애교를 부리고 고기를 사주는 등 마음을 풀어주는 행동을 보였지만 곱게 보여지지 않았다. 강제로 맺은 성관계 뒤에 가진 아이임에도 "우리 집사람이 2인분이라" 등의 자극적인 말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같은 드라마 설정에 대해 '부부 강간'으로 볼 수 있다는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지적이 폭주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대법원을 통해 정상적인 부부 사이에서도 강간죄가 성립된다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기에 '왕가네 식구들' 제작진과 문영남 작가를 비난하는 글이 드라마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오고 있는 실정.
'왕가네 식구들'은 막장극이라는 비난 속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을 평정하고 있다. 지난 2일 46.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왕가네 식구들'이 남은 4회분 방송을 통해 그간 받았던 막장극의 오명을 벗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왕가네 식구들' 발췌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4회분에서 허세달(오만석)이 "술김에 부부관계를 맺고 늦둥이가 생기니 금술이 좋아졌다"는 이웃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왕호박(이태란)에게 그대로 실행을 옮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왕호박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집에 들어오자 허세달이 허락 없이 성관계를 가진 것.
다음 날 아침 "이상한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한 왕호박은 성관계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허세달에게 "꿈도 꾸지 말라"는 말로 성관계를 가질 마음이 없음을 전했다. 성관계를 할 의사가 전혀 없는 아내를 강간한 것이다.
지난 1, 2일 방송된 45, 46회 분에서 왕호박은 병원에서 임신 판정을 받고 당황, 허세달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이 보여졌다. 허세달은 왕호박을 달래기 위해 애교를 부리고 고기를 사주는 등 마음을 풀어주는 행동을 보였지만 곱게 보여지지 않았다. 강제로 맺은 성관계 뒤에 가진 아이임에도 "우리 집사람이 2인분이라" 등의 자극적인 말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같은 드라마 설정에 대해 '부부 강간'으로 볼 수 있다는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지적이 폭주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대법원을 통해 정상적인 부부 사이에서도 강간죄가 성립된다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기에 '왕가네 식구들' 제작진과 문영남 작가를 비난하는 글이 드라마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오고 있는 실정.
'왕가네 식구들'은 막장극이라는 비난 속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을 평정하고 있다. 지난 2일 46.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왕가네 식구들'이 남은 4회분 방송을 통해 그간 받았던 막장극의 오명을 벗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왕가네 식구들' 발췌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