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킬러’ 손흥민의 각오…“반등하기 정말 좋은 경기, 누가 골을 넣든지 상관없어”
입력 : 2024.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리가 필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선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5위 토트넘(승점 60점)은 리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6점)보다 2경기 덜 치렀는데 승점 6점이 차이 난다.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한다.



아스널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77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다만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직전 경기였던 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게다가 제임슨 매디슨 등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한창 좋을 때와 비교했을 때 아쉽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뉴캐슬전 대패는) 나 역시도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과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팀원들 모두 PL이나 프로팀에서 충분히 오래 뛰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반등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토트넘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등하기에 정말 좋은 경기다. 다른 경기보다 동기 부여가 더 높은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스타일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올 시즌 PL 16호골을 터트릴지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을 만나 19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나는 항상 나를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는 스타일이다. 매 경기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 아스널이라서 더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경기가 나에게 중요하고, 내가 얼마나 인상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누가 골을 넣고, (북런던 더비에서) 내가 이전에 6골을 넣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시즌 중 가장 큰 경기를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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