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멧갈라에서 만났다.
6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 레드카펫을 글로벌 셀럽과 스타들이 꽉 채웠다. 이 가운데 제니가 2년 연속 참석하고 스트레이키즈가 완전체로 참석해 한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자선 모금 행사다. 매해 5월 첫 번째 월요일에 전 세계 셀럽들이 드레스코드에 맞춰 다양한 패션과 스타일, 코스튬을 뽐내는 것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올해 '멧 갈라'의 드레스코드는 J.G. 발라드의 동명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으로 꾸며졌다. 시간과 자연의 아름다움 사이 본질적인 연관성을 탐구하는 주제 아래 젠데이아 콜먼,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 헴스워스, 배드 버니가 공동 의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제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다. 그는 물흐르듯 떨어지는 유려한 코발트블루 컬러의 미니 드레스로 흐르는 시냇물을 표현했다. 특히 제니는 짧은 길이로 다리 라인을 드러내고, 크롭 디자인으로 복부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드레스로 몸매를 뽐냈다.
외신들은 제니의 이날 '멧 갈라' 의상에 대해 두 번째로 초대받은 자리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제니는 칼 라거펠트의 1990년대 가을 기성복 컬렉션을 재해석한 소녀 같은 드레스를 보여준 바. 그보다 한결 편안한 분위기에 우아함과 섹시함이 동시에 강조됐다는 것. 모델 못지 않은 제니의 카리스마가 호평을 자아냈다.
스트레이키즈는 이날 처음으로 '멧 갈라'에 완전체로 참석했다. 미국 디자이너 기성복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스트레이키즈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K팝 아이돌 그룹 특유의 완결된 통일감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에 더해 코트를 벗은 뒤에도 강렬한 레드와 깔끔한 화이트와 네이비가 어우러진 컬러 플레이 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K팝 아이돌 그룹 전원이 '멧 갈라'에 참석하는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이에 제니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의 완전체 참석이 패션에서도 K팝 아이돌들의 영향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이날 '멧 갈라'에는 할리우드 셀럽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패밀리와 배우 브리 라슨, 아만다 사이프리드, 데미 무어, 니콜 키드먼, 스티븐 연, 팝스타 카디비와 니키 미나즈, 두아 리파, 아리아나 그란데, 트로이 시반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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