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유일한 공격수’ 잭슨, 드디어 정신 차렸나... 갑자기 삭발한 채 훈련장에 등장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니콜라스 잭슨이 머리 스타일을 바꾼 채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영국 매체 ‘시티스포츠온라인’은 26일(한국 시간) “첼시와 세네갈의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이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된 후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첼시가 기대하는 ‘제2의 드록바’였다. 2022/2023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잭슨은 비야레알에서 2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주목해 봐야 할 점은 지난 시즌 후반기의 페이스다. 그는 후반기 11경기 10골이라는 성적을 보여줬고 4월 1일 이후로 PK(페널티킥) 제외 유럽 5대 리그에서 잭슨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한 잭슨은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탐욕이 많아지면서 동료와의 연계도 훌륭하게 이어지지 않고 골 결정력도 좋지 않아 쉬운 찬스들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잭슨은 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력은 최악이다. 기대 득점(xG)이 13.9지만 그에 훨씬 못 미치고 있고 볼 뺏김 횟수가 많아도 너무 많다. 또한 공중볼 경합 성공률도 39.2%이며 경고도 9개로 너무 많은 편이라 많은 질책을 받는 중이다.

잭슨은 2월부터 폼이 확 오르면서 파머와 함께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지난 맨시티와의 FA 컵 준결승전에서 1대1 찬스들을 계속해서 놓치며 첼시의 탈락 원인이 됐다. 또한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PK 키커 선정 논란이 터지며 연속으로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잭슨을 감싸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첫 시즌은 모든 선수에게 항상 어렵다. 특히 스트라이커로서 경기력을 발휘하고 골을 넣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잭슨은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달리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등 팀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스페인에서 온 젊은 선수인데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드록바와 비교한다면 잭슨은 항상 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잭슨의 활약으로 클럽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의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잭슨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은 0-5로 굴욕적인 대패를 경험했다. 당연히 경기 후 훈련장의 모습은 침울했고 잭슨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공개했다.





잭슨의 이전 머리스타일은 그의 직전 팀이었던 비야레알에서 보여준 화려한 색깔의 곱슬머리였다. 하지만 잭슨은 갑자기 삭발하며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공개했다.

첼시는 28일(한국 시간) 아스톤 빌라와 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첼시는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시티스포츠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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