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율 100%' KO 아티스트 강지원,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출신 강자와 격돌
입력 : 2024.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KO 아티스트’ 강지원(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정상을 꿈꿀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강지원은 오는 7월 6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열리는 ‘ONE 파이트 나이트 23’ 대회에서 벨라루스 레슬링 국가대표 크를 흐롄코(33)와 헤비급 5분×3라운드 방식으로 겨룬다.

강지원은 2021년 원챔피언십에 데뷔한 이후 4번의 승리를 모두 KO로 거둔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타이틀매치 경력자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를 흐롄코는 2022년 11월 헤비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강지원이 강펀치를 앞세워 종합격투기 왕좌에 도전했던 크를 흐롄코와 맞붙는다. 경기 내내 충돌하는 헤비급 거인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전망된다”며 두 선수의 대결에 주목했다.

강지원은 2010·2013 국제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120kg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7·이란)와 2017 세계종합격투기연맹(WMMA) 월드챔피언십 –95kg 준우승자 메흐디 바르기(38·이란)를 1라운드 펀치 KO로 제압한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헤비급 넘버원 파이터다.

크를 흐롄코는 2019년 제2회 유러피언 게임(하계유럽경기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 금메달에 빛나는 세계적인 레슬러다. 종합격투기 KO 승률은 60%로 한 방도 있는 유형의 파이터다.

강지원은 2022년 11월 ‘ONE 파이트 나이트 16’에서 2014 캐나다레슬링협회 청소년선수권대회 자유형 –120kg 금메달리스트 벤 타이넌(31)이 구사한 어깨누르기 기술을 극복하지 못해 그래플링에 약점이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레슬링 강자 크를 흐롄코와의 대결은 우려의 시선을 반박할 기회다. 유럽 레슬링 챔피언을 꺾는다면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이 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떨쳐낼 만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잠재적인 종합격투기 헤비급 타이틀 경쟁자가 될 수 있다”며 강지원과 크를 흐롄코 중 승자는 타이틀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ONE 파이트 나이트 23’ 은 미국 뉴욕에서 7월 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Amazon Prime Video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