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충격의 도가니! 미토마, 3년간 헌신에도 ‘토사구팽’...브라이튼, 사우디 오일머니에 속수무책 ‘매각 OK 결단’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일본이 충격의 도가니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토마 카오루(27)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수석 특파원 피트 오루크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미토마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미토마를 향한 중동 지역의 관심은 높아졌으며, 이제 구단들은 공식적인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일본의 자부심이다. 일본 명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유스 출신으로 차츰 실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곧장 프로 데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음에도 미토마는 쓰쿠바 대학으로 진학해 견문을 넓혔다.

꾸준히 성과를 내던 미토마는 기량을 만개시켰고, 지난 2020시즌 프로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첫 시즌 성적은 37경기 18골 14도움. 그야말로 천재의 서막을 알렸다.

미토마는 그다음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 이름을 떨쳤다. 24경기 12골 6도움을 올렸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실력을 뽐내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이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눈여겨보고 있었고, 2021년 8월 미토마를 영입했다. 이로써 미토마는 11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다만 비자 문제로 인해 벨기에의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한 시즌 간 임대 생활을 보내며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


임대 복귀한 미토마는 파란을 일으켰다. 2022/23시즌 41경기 10골 7도움을 터뜨리며 차세대 스타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지난 시즌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26경기 3골 5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37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일본인 역대 최다 득점자에서 오카자키 신지가 쌓았던 14골을 밀어내고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대업적을 썼다.

이러한 미토마는 다른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이미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들은 막대한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브라이튼이 한차례 거절한 바 있다.


오일머니 앞에선 브라이튼도 속수무책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2027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브라이튼은 미토마와 추가 동행할 계획이 없으며,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미토마를 매각할 예정이다.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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