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엄준태, 지난해 이혼 위기 고백 ''잦은 한숨..눈치 보여''[동상이몽2][★밤TView]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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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선수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이혼까지 생각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26개월 딸 규리를 둔 박승희, 엄준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엄준태는 "집안일은 거의 다 제가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엄준태는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곧장 집안일부터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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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는 그런 남편에 대해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 양관식(박보검 분)이 굉장히 성실하지 않나.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남편이 (양관식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후 박승희와 엄준태는 극과 극 위생 개념으로 갈등을 빚었다. 박승희가 어지럽히면 엄준태가 치우는 식이라는 것.

엄준태는 박승희가 모는 차에 대해 "그렇게 지저분한 차는 처음 타봤다"며 "(박승희의) 차를 타면 건강이 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썩은 감자튀김, 이불, 행거봉, 신발 여덟 켤레, 남은 커피들이 있었고 대시보드에 먼지가 너무 쌓여서 손글자가 써졌다. 그때 3시간 30분 정도 청소를 했는데 다시 원상복구됐다"고 토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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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태는 이어 박승희를 향해 "내가 청소하고 치우라는 얘기는 안 하겠다. 다만 차에 갖고 탄 것들을 그대로 갖고 내리면 된다. 그것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할 거다. 한 번만 보고 이러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승희는 "나도 하려고 했다. 나도 생각은 한다. 오빠가 며칠 간 집에 없어서 나도 노력은 했다"고 해명했다.

깨끗한 걸 좋아하는 엄준태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세차를 한다고. 박승희와 외출한 엄준태는 "세차 후 창문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절대 창문을 내리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박승희는 자기도 모르게 창문을 내려 눈치를 봤다.

엄준태가 "몇 번을 얘기했는데"라며 한숨을 쉬자 박승희는 "미안한데 그렇게 한숨 쉬고 큰소리를 내냐. 내가 내리고 싶어서 내린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손이 나가서 문이 내려진 건데 왜 그러냐"고 토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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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는 제작진에게 "남편이 창문 내리지 말라고 10번 얘기하면 제가 5번을 내린다. 창문 내리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그런데 자꾸 화를 내니까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고, 엄준태는 "창문 내린 것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박승희는) 자꾸 제 표정에 집중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승희는 "결혼 생활 5년 중 가장 힘들었던 건 남편의 한숨"이라며 "제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엄준태가) 한숨부터 쉬고 특유의 표정이 있다.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라서 그런 면이 캐치가 잘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굉장히 큰 잘못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가 계속 해오던 행동이 결혼 후 잘못된 행동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정말 힘들었다"고 엄준태의 눈치를 보게 되는 속내를 내비쳤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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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말에 엄준태는 "아이가 태어나고 체력이 점점 달리기 시작하며 안 쉬던 한숨도 쉬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승희는 "작년에 가장 많이 부딪혔다. 지난해가 우리 부부에게 가장 힘들었던 해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낀 한 해였고, 저한테는 많이 벅찼다. 이렇게 가다가 해결이 안 되면 이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엄준태는 "(박승희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다는 걸 몰랐다"며 "그때 딸의 양육권까지 생각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을 때는 그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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