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390억 실패작은 잘못된 영입’ 판단…쫓아내고 싶은데 원하는 팀이 없다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더 이상 함께할 생각이 없지만 방출조차 여의치 않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2월부터 안토니(24)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그를 원하는 팀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에 9,500만 유로(약 1,39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적료 대비 기량을 실망스러웠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점으로 꼽히던 드리블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혀 통하지 않았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 3도움에 그쳤을 뿐이다. 맨유의 주전 윙어로 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경기력이었다.

올시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 3골에 그쳤다. 후반기 들어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의 주전 경쟁에서 점차 밀리기까지 했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의 새로운 경영진은 안토니의 영입을 형편없는 사업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높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토니와 같은 잉여자원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문제는 안토니를 원하는 팀이 없다는 점이다. ‘팀토크’는 “지난달까지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은 없었다. 맨유는 여전히 안토니를 향한 타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의 거취와 상관없이 맨유는 공격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토니 대신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자원으로 마이클 올리세(22)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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