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리원 피해자, 한결 外 또 있었다? ''여행 초대하더니..데이트 동행 부적절 제안''[전문]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리원, 한결 /사진=웨이브
리원, 한결 /사진=웨이브

'너의 연애' 출연자 한결이 리원의 사적인 모습을 폭로했다.

1일 한결은 자신의 계정에 "촬영 중 저와 해당 출연자(리원) 사이에는 로맨틱한 감정선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우정의 교류만 있었다. 오해로 인해 시청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 이후 저와 해당 출연자는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함께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 초대로 이해했다"라며 "그러나 이후 식사 데이트 동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며, 선을 넘는 부적절한 제안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저는 분명히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한결은 리원이 자신 외에도 다른 이에게 비슷한 제안을 했다고 폭로하며 '너의 연애' 출연자 중 또 다른 이도 피해자임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정리했다는 거짓된 말로, 성적 지향성이 해당 업종에 대한 유도를 쉽게 만드는 가면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방송을 통해 보인 관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저는 한 명의 출연자이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이다. 사실과 다른 과도한 추측이나 왜곡된 허위 해석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사진=한결 글 전문
/사진=한결 글 전문

최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너의 연애'에서는 출연자 리원의 과거 활동 등 논란이 불거졌다. 리원이 과거 수위 높은 노출을 하는 이른바 '벗방 BJ'로 활동한 이력과 이성애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리원은 한결을 해외에 초대한 후, 남성과 식사 데이트를 주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리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지난 1일 '제작진이 출연자의 과거를 알고도 출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부적절한 이슈몰이나 특정 의도에 기반한 기획 또는 부적절한 루트를 통한 출연자 섭외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출연자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출연자의 방송 활동에 대한 의혹이 내부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의혹의 증거로 제시된 근거 자료들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당시 확인된 자료는 본 출연자와 무관한 자료임을 확인했다. 출연자도 면담 과정에서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로 인해 당시 해당 의혹을 사실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했다.

부정한 의도로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 역시 당사자가 부인했다는 것. 제작사는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고, 출연자의 설명과 입장을 토대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정황상 추측 이외 명확히 입증된 바 없는 내용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길 바라지 않는다. 명확한 근거 자료가 확인된다면 강력히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향후 방송에 대해 "서사와 감정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중하고 균형 있게 내용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내부적 검토와 조율을 위해 오는 2일 공개되는 3, 4회 방송을 휴방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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