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뭐했나…며칠 지켜본 콘테 ''전술 외에 피지컬도 개선해야''
입력 : 2021.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꿀 것이 많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훈련을 진행하느라 공식 기자회견까지 늦을 정도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워크퍼밋이 발급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곧장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토트넘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했던 그는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비테세와 홈경기를 지휘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데뷔전까지 치른 콘테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인식하고 있다. 비테세전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마지막까지 진땀을 흘렸다. 급기야 콘테 감독은 에버턴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마련된 사전 기자회견 참석도 훈련을 더 진행하느라 45분 이상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바꿔야 할 게 상당하다. 콘테 감독은 "현재 순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피지컬적으로도 개선해야 한다"라고 여러 부분에서 현재 토트넘이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전 감독 체제서 허투루 보낸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다.

콘테 감독은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조직적인 팀이 되어야 한다. 결과를 얻으려면 조직력이 필요하다. 팀에 진정한 정체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모두에게 트라우마다. 하지만 선수들의 훌륭한 능력과 의지, 열정을 확인했다"라고 개선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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