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도 시한부 MC였다..85일 만 오늘(29일) 뜨거운 안녕 [Oh!쎈 이슈]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진행하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막을 내린다. 85일 간 시청자들과 만나왔던 이효리는 뜨거운 안녕을 예고했다.

이효리가 진행을 맡은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늘(29일) 방송되는 13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1월 5일 첫 방송된 뒤 약 85일 만이다.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총 네 개의 시즌으로 나눠,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네 명의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에 이어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연간 프로젝트를 꽉 채웠다.

악뮤에 이어 ‘더 시즌즈’의 네 번째 MC를 맡게 된 이효리. 그가 진행할 ‘레드카펫’은 연예계 대표 트렌드 세터로 화제와 이슈의 중심이었던 이효리를 상징함과 동시에 녹화장을 찾아온 관객들을 귀히 맞이하고자 하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올해로 데뷔 26년차인 이효리는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주목을 받았고,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또 다른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레드카펫’을 이끌었다.

이효리의 안정적인 진행 속에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시간대를 옮겼음에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이 0%대 시청률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1%대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보이며 동시간대 드라마, 예능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KBS 제공

이 과정에서 다양한 스타들이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블랙핑크 제니, 악뮤 이찬혁, 신동엽, 이정은 등이 첫 회를 장식했고, 윤하, 라이즈, 한영애, 씨스타19, B1A4, 데프콘, ITZY, 박명수, 이정하, (여자)아이들, 멜로망스 김민석, 로이킴, 이영현, 이지혜, 김범수, 규현, 김고은, 엄정화, 차은우, 르세라핌, 별, 키, 이이경, 정재형, 이은지, SG워너비, 청하, 볼빨간 사춘기, 하이라이트, 유연석, 백지영 등이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지만 네 개의 시즌으로 나눠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이효리의 시한부 진행은 예고되어 있었던 셈이다. 이효리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85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해피투게더’ 이후 오랜만에 KBS에 돌아왔고, 단독 MC는 처음이라서 부담감이 컸던 이효리였겠지만 자신의 몫을 훌륭히 해냈다. 이효리는 박재범, 잔나비, 악뮤 등 ‘더 시즌즈’ MC들과 마지막 방송을 꾸밀 예정이다.

이효리에 이어 지코가 ‘더 시즌즈’ MC를 맡는다. 지코가 진행하는 ‘더 시즌즈’는 내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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