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서 10승, 그런데 NPB에서는 0승?...’LG 출신’ 좌완, STL와 계약
입력 : 202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KBO 리그 LG 트윈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앤드류 수아레즈가 미국으로 돌아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구단은 좌완투수 수아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과 함께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바 있고, 한국에서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수아레즈가 31번을 달고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까지 56경기 등판, 7승 15패 ERA 4.66 1홀드 160탈삼진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한국으로 눈을 돌려 LG와 계약을 맺었고, 23경기 10승 2패 ERA 2.18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했고, 포스트시즌에는 1패 ERA 4.26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수아레즈는 일본 무대로 진출했고,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1승도 거두지 못했고, ERA 6.23의 성적으로 쓸쓸하게 팀을 떠났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세인트루이스가 수아레즈를 선발투수로 보는지 구원투수로 보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불펜으로 향하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로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을 뚫어내기 쉽지 않다. 일단 스프링캠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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