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고교 시절부터 프로 입단 초기까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후지나미 신타로(30)가 마이너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지나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4볼넷 1폭투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시라큐스는 1-9로 대패했다.
후지나미는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 초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브라이언 라바스티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로렌조 세드롤라도 5구 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폭투까지 저질러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후지나미는 레이넬 델가도마저 풀카운트 끝에 8구 만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후지나미는 마일스 스트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어렵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지나미는 후안 브리토를 상대로 1구 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지는 1사 만루 위기서 후지나미는 카일 만자도에게 1타점 적시타, 조나단 로드리게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결국 시라큐스 벤치는 후지나미를 내리고 그랜트 하트위그를 투입했다. 하트위그는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다니엘 슈니만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고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지나미의 실점은 6점까지 올라갔다.
고교 시절과 오타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후지나미는 일본프로야구(NPB) 데뷔 첫 해부터 3시즌 연속(2013~2015년) 두 자릿수 승리(10승-11승-14승)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혹사와 부진, 사생활 논란 등을 겪으며 내리막을 걸었다. 반면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과 만장일치 MVP 2회(2021년, 2023년) 등 화려한 업적을 쌓으며 승승장구 했다.
후지나미는 2022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약 45억 원)의 초라한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긴 후지나미는 데뷔 첫 시즌 가을야구까지 경험하는 행운을 맛보기도 했지만, 64경기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FA로 풀렸다.
최고 시속 102.6마일(약 165.1km)에 달하는 매력적인 강속구를 보유했지만 9이닝당 볼넷이 5.13개(79이닝 45볼넷)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한 후지나미는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결국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지난 2월 15일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약 46억 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지나미는 시범경기 5경기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⅔이닝 동안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 그리고 폭투가 5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말썽이었다.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지나미는 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3.50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⅓이닝 동안 탈삼진은 7개인 반면 볼넷 11개, 몸에 맞는 볼 2개, 폭투 3개로 여전히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방출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지나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4볼넷 1폭투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시라큐스는 1-9로 대패했다.
후지나미는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 초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브라이언 라바스티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로렌조 세드롤라도 5구 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폭투까지 저질러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후지나미는 레이넬 델가도마저 풀카운트 끝에 8구 만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후지나미는 마일스 스트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어렵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지나미는 후안 브리토를 상대로 1구 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지는 1사 만루 위기서 후지나미는 카일 만자도에게 1타점 적시타, 조나단 로드리게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결국 시라큐스 벤치는 후지나미를 내리고 그랜트 하트위그를 투입했다. 하트위그는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다니엘 슈니만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고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지나미의 실점은 6점까지 올라갔다.
고교 시절과 오타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후지나미는 일본프로야구(NPB) 데뷔 첫 해부터 3시즌 연속(2013~2015년) 두 자릿수 승리(10승-11승-14승)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혹사와 부진, 사생활 논란 등을 겪으며 내리막을 걸었다. 반면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과 만장일치 MVP 2회(2021년, 2023년) 등 화려한 업적을 쌓으며 승승장구 했다.
후지나미는 2022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약 45억 원)의 초라한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긴 후지나미는 데뷔 첫 시즌 가을야구까지 경험하는 행운을 맛보기도 했지만, 64경기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FA로 풀렸다.
최고 시속 102.6마일(약 165.1km)에 달하는 매력적인 강속구를 보유했지만 9이닝당 볼넷이 5.13개(79이닝 45볼넷)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한 후지나미는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결국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지난 2월 15일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약 46억 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지나미는 시범경기 5경기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⅔이닝 동안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 그리고 폭투가 5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말썽이었다.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지나미는 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3.50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⅓이닝 동안 탈삼진은 7개인 반면 볼넷 11개, 몸에 맞는 볼 2개, 폭투 3개로 여전히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방출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