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2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34)이 빅리그 복귀 2시즌 만에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논텐더(non-tender, 조건 없는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시카고 컵스는 총 6명의 선수를 정리했는데, 터크먼은 내야수 닉 마드리갈, 패트릭 위즈덤, 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 트레이 윈젠터, 외야수 브레넌 데이비스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이 됐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한 터크먼은 2017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터크먼은 그해 87경기 타율 0.277(260타수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OPS 0.865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하고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서 뛴 터크먼은 2021년 12월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를 향했다. KBO리그 첫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0.796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재계약을 기대했지만, 한화는 거포 유형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선택했다. 결국 터크먼은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다.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터크먼은 5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108경기 타율 0.252(337타수 85안타) 8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40을 기록하며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초반 터크먼은 주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슈퍼 백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4월(미국시간)까지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955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결국 올 시즌 109경기 타율 0.248(298타수 74안타) 7홈런 29타점 OPS 0.723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방출 칼날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터크먼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MLB.com은 논텐더로 FA들 가운데 8명의 흥미로운 선수를 소개했는데, 터크먼은 마지막인 8번째로 소개됐다. MLB.com은 "터크먼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지난 2시즌 컵스에서 0.360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됐다"라고 그의 출루 능력에 주목했다.
매체는 "하지만 그는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컵스에는 벨린저, 스즈키, 이안 햅,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 외야수 옵션이 부족하지 않다"라며 터크먼이 방출된 이유를 설명했다.
준수한 수비 능력과 주루 센스, 좋은 선구안과 출루 능력을 갖춘 터크먼은 백업 외야수가 필요한 구단들에 매력적인 FA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34세의 적지 않는 나이는 빅리그 재도전에 걸림돌이다. 한화와 재계약 실패 후 빅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며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는 듯했던 터크먼은 지난해와 달리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됐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논텐더(non-tender, 조건 없는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시카고 컵스는 총 6명의 선수를 정리했는데, 터크먼은 내야수 닉 마드리갈, 패트릭 위즈덤, 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 트레이 윈젠터, 외야수 브레넌 데이비스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이 됐다.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서 뛴 터크먼은 2021년 12월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를 향했다. KBO리그 첫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0.796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재계약을 기대했지만, 한화는 거포 유형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선택했다. 결국 터크먼은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다.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터크먼은 5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108경기 타율 0.252(337타수 85안타) 8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40을 기록하며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초반 터크먼은 주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슈퍼 백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4월(미국시간)까지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955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결국 올 시즌 109경기 타율 0.248(298타수 74안타) 7홈런 29타점 OPS 0.723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방출 칼날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터크먼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MLB.com은 논텐더로 FA들 가운데 8명의 흥미로운 선수를 소개했는데, 터크먼은 마지막인 8번째로 소개됐다. MLB.com은 "터크먼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지난 2시즌 컵스에서 0.360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됐다"라고 그의 출루 능력에 주목했다.
매체는 "하지만 그는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컵스에는 벨린저, 스즈키, 이안 햅,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 외야수 옵션이 부족하지 않다"라며 터크먼이 방출된 이유를 설명했다.
준수한 수비 능력과 주루 센스, 좋은 선구안과 출루 능력을 갖춘 터크먼은 백업 외야수가 필요한 구단들에 매력적인 FA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34세의 적지 않는 나이는 빅리그 재도전에 걸림돌이다. 한화와 재계약 실패 후 빅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며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는 듯했던 터크먼은 지난해와 달리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됐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