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보다 많은 12회 드리블 성공…“음바페 능가하는 맹활약” 극찬 쏟아졌다
입력 : 202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맹활약의 임팩트는 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 오언 하그리브스는 방송을 통해 “제이든 산초(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파리생제르맹(PSG)전 활약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초는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그의 활약이 일관되지 못하다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그는 분명 세계 최고의 선수 킬리앙 음바페(25, PSG)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라고 극찬했다.

도르트문트는 앞서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PSG와의 2023/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산초가 있었다. 이날 4-2-3-1 전형의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산초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산초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산초는 이날 경기에서 팀내에서 가장 많은 3회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산초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2회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11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킨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반짝 활약이 아니다. 산초는 지난 1월 도르트문트 복귀 직후 치러진 리그 2경기에서 연속으로 도움을 올리며 맨유에서의 부진을 날려버렸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올시즌 도르트문트에서만 3골 2도움을 올렸다. PSG전에 앞서 치러진 라이프치히전에서도 1골을 올리기도 했다.

산초를 향한 평가도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하그리브스는 “처음 몇번의 터치만을 보고도 산초가 자신감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몸놀림에서 강한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한 오만함까지 엿보였다. 재능 있는 선수들은 이런 요소 덕분에 더욱 돋보인다. 맨유에서는 산초가 자신감이 있든 없든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산초는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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