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박지성은 한국의 베컴...팬들 열광시켜''
입력 : 2016.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절친' 박지성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에브라 입단 10주년을 기념해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브라의 10마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맨유에서 보낸 8년 반의 시간을 회상했다. 박지성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에브라는 "박지성은 한국의 베컴이다. 사람들은 그를 보면 몸을 흔들고, 울고, 함성을 지른다. 아주 놀랍다"며 박지성의 존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박지성이 왜 많은 인기를 누리는지 설명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 및 맨유 관계자들은 박지성에 대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 누구보다 많이 뛰는 선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자신이 맨유에 입단했을 당시 첫 느낌을 회고하기도 했다. "맨유는 나의 운명이었다. 입단했을 때 내 진짜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었다"면서 "호날두, 긱스, 루니, 스콜스와 함께 뛴다는 건 흥분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라와 박지성은 2006년 1월부터 2012년 7월, 박지성이 팀을 떠나기까지 6년 반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직까지 둘은 각별한 정을 나누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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