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발롱도르] 슈틸리케의 선택은 호날두, 기성용은 메시
입력 : 2016.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반면 '캡틴' 기성용의 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FIFA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메시는 최종 후보 3인에서 팀 동료 네이마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 호날두를 제치고 2015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 보여준 활약상을 기준으로 진행된 이번 선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에 의해 가려졌다.

그렇다면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과 주장으로서 표를 행사한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의 마음은 어디로 향했을까? 발표 후 공개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의 표는 엇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 호날두, 2순위 메시, 3순위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을 선택했다. 이에 반해 기성용의 표는 모두 바르셀로나에 돌아갔다.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순으로 힘을 실었다.

기성용이 선택한 메시는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압도하며 생애 5번째 FIFA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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