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신병' 래쉬포드, 까만 축구화만 신는 이유는?
입력 : 2016.0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슈퍼 신인의 탄생이다. 마커스 래쉬포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인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갓 성인팀 데뷔전을 치른 래쉬포드였다. EPL 무대 데뷔전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맨유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쯤되면 보물이다.

무서운 데뷔전을 보낸 래쉬포드가 유독 검정색 축구화를 신어 관심을 받고 있다. 래쉬포드가 착용한 메탈 플래쉬 팩 머큐리얼 베이퍼의 어퍼는 까맣게 칠해져 있었다. 지난 UEFA 유로파리그 미트윌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축구화는 검정색이었다.



사연은 이렇다. 맨유에서 자그마치 2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휘봉을 잡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체제 아래 유스팀 선수들은 오로지 어두운 색 계열의 축구화만을 착용할 수 있었다. 퍼거슨이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이 전통은 맨유 유스팀에서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갑작스런 선발 출장 탓에 래쉬포드가 새로운 축구화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일까. 혹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겸손함과 풋풋함을 어필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퍼스트팀 선수들은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를 신어도 무방하다. 다가오는 왓포드와의 EPL 28라운드 경기에서도 래쉬포드의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축구화를 신고 등장할지 확인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