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토트넘이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5분간 활약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아우바메양에게 선제골, 로이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3 완패했다. 2차전 홈 경기가 남아있으나 8강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선발 라인업
홈 팀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우바메양, 로이스, 므키타리안 삼각 편대가 선발 출전했다. 좌우 측면에는 카스트로와 두름이 나섰고 바이글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슈멜처, 훔멜스, 벤더, 피스첵이 포백을 바이덴펠러가 골문을 사수했다.
이에 맞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샤들리가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손흥민, 에릭센, 오노마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메이슨과 캐롤이 중원에 섰고 데이비스, 빔머, 알더바이렐트, 트리피어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 전반전 : 아우바메양 선제골, 힘 쓰지 못하는 토트넘
토트넘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도르트문트는 카스트로와 두름의 연이은 슛으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도르트문트는 유기적인 패스로 전진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11분 아우바메양의 슛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전반 14분 므키타리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아우바메양이 재차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침착한 운영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29분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우바메양이었다. 좌측에서 슈멜처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볼 소유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 45분을 마무리했다.

▲ 후반전 : 로이스 멀티골, 토트넘 8강행 '적신호'
후반전 토트넘은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위치 변동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5분 카스트로의 슈팅에 골대를 강타 당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던 반면 토트넘의 중원을 헐거웠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12분 샤들리를 불러들이고 뎀벨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도르트문트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벤더 대신해 수보티치가 들어갔다. 후반 15분 도르트문트가 한 발 더 도망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보티치가 머리로 돌려준 볼을 로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0분 에릭센을 빼고 라멜라를 넣었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악으로 치닿았다. 후반 25분 카스토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이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카가와와 라모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아우바메양에게 선제골, 로이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3 완패했다. 2차전 홈 경기가 남아있으나 8강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선발 라인업

홈 팀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우바메양, 로이스, 므키타리안 삼각 편대가 선발 출전했다. 좌우 측면에는 카스트로와 두름이 나섰고 바이글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슈멜처, 훔멜스, 벤더, 피스첵이 포백을 바이덴펠러가 골문을 사수했다.
이에 맞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샤들리가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손흥민, 에릭센, 오노마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메이슨과 캐롤이 중원에 섰고 데이비스, 빔머, 알더바이렐트, 트리피어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 전반전 : 아우바메양 선제골, 힘 쓰지 못하는 토트넘
토트넘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도르트문트는 카스트로와 두름의 연이은 슛으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도르트문트는 유기적인 패스로 전진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11분 아우바메양의 슛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전반 14분 므키타리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아우바메양이 재차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침착한 운영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29분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우바메양이었다. 좌측에서 슈멜처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볼 소유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 45분을 마무리했다.

▲ 후반전 : 로이스 멀티골, 토트넘 8강행 '적신호'
후반전 토트넘은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위치 변동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5분 카스트로의 슈팅에 골대를 강타 당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던 반면 토트넘의 중원을 헐거웠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12분 샤들리를 불러들이고 뎀벨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도르트문트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벤더 대신해 수보티치가 들어갔다. 후반 15분 도르트문트가 한 발 더 도망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보티치가 머리로 돌려준 볼을 로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0분 에릭센을 빼고 라멜라를 넣었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악으로 치닿았다. 후반 25분 카스토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이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카가와와 라모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