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황의조, 올 시즌 페널티박스 밖 득점 유럽 5대 리그 1위
입력 : 2019.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기세가 무섭다.

보르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FC낭트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2분엔 직접 마무리했다. 먼 거리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낭트 골망을 흔들었다. 알반 라퐁 골키퍼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골이었다.

황의조의 득점은 지난달 6일 툴루즈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황의조는 프랑스 무대 진출 첫해부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놀라운 건 황의조가 3골로 유럽 5대 리그에서 페널티박스 밖 득점이 가장 많다는 점이다. 통계 매체 ‘옵타’는 “올 시즌 황의조보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린 5대 리그 선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다르게 보르도에서 측면 자원으로 뛰고 있었다. 어색한 포지션이기에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며 파울로 소자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사진=지롱댕 드 보르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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