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인종차별로 고통을 호소하며 소송을 진행했지만 검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검찰청은 비니시우스에게 가해진 인종차별적 모욕을 범죄로 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2023년 10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경기 중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문제의 현장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삽시간에 번졌고,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문제가 더욱 가속화 됐던 이유는 지속된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던 비니시우스가 눈물로 호소한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스페인을 인종차별주의자가 없는 나라로 만들지 못할 것이고, 전 세계 역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만 난 내가 몇 가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아이들이 미래에 안심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며 인종차별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보란 듯이 조롱을 당한 것이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는 신속히 조사하기 위해 움직였으며, 경찰과 협력하여 범인을 파악에 힘을 썼다. 결국 두 명의 팬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예상과는 다른 일이 벌어졌다. 검찰은 수사 대상자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증거불충분으로 기각을 요청 한 것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증오범죄 검찰청은 수사 대상자들이 발언한 표현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지 못했으며, 설령 불쾌감을 주더라도 경기 중단을 유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오 선동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검찰 보고서에는 해당 모욕이 충분히 명확하지 않고 증오 범죄나 모욕적 대우로 간주할 만큼의 무게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며. 비니시우스 역시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기각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검찰청은 비니시우스에게 가해진 인종차별적 모욕을 범죄로 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2023년 10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경기 중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문제의 현장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삽시간에 번졌고,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문제가 더욱 가속화 됐던 이유는 지속된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던 비니시우스가 눈물로 호소한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스페인을 인종차별주의자가 없는 나라로 만들지 못할 것이고, 전 세계 역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만 난 내가 몇 가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아이들이 미래에 안심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며 인종차별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보란 듯이 조롱을 당한 것이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는 신속히 조사하기 위해 움직였으며, 경찰과 협력하여 범인을 파악에 힘을 썼다. 결국 두 명의 팬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예상과는 다른 일이 벌어졌다. 검찰은 수사 대상자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증거불충분으로 기각을 요청 한 것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증오범죄 검찰청은 수사 대상자들이 발언한 표현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지 못했으며, 설령 불쾌감을 주더라도 경기 중단을 유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오 선동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검찰 보고서에는 해당 모욕이 충분히 명확하지 않고 증오 범죄나 모욕적 대우로 간주할 만큼의 무게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며. 비니시우스 역시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기각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