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릅신에게 돌을 던지랴' 인정하는 태도마저 'GOAT'...''최악의 패배'' 원흉, 르브론 ''완벽하게 내 실책''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어제 LA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던 르브론 제임스(40)가 오늘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7-119로 패했다.


루카 돈치치 (2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 (30득점 3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하며 레이커스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흐름이 무너졌다.

결국 레이커스는 조쉬 기디에게 극적인 버저비터 3점 슛을 허용하며 NBA 역사에 남을 패배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경기에 대해 28일 '야후 스포츠'는 '6초 만에 6점을 올린 불스가 119-11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레이커스가 당한 패배는 이번 시즌 어떤 NBA 팀보다도 최악의 패배일지도 모른다. 특히 레이커스가 4쿼터 초반 한때 18점 차로 앞서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혹평을 늘어놨다.


이어 '불스는 종료 9.8초를 남기고 패트릭 윌리엄스의 코너 3점 슛으로 추격을 시작해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론적으로는, 레이커스가 공을 인바운드하고 불스의 파울을 유도해 시간을 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브론이 인바운드 패스를 시도하다가 조쉬 기디에게 스틸당하며 그대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라며 패배의 원흉이 르브론이라고 주장했다.


르브론이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위닝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의 120-119 승리를 이끌었던 만큼, 이날 경기 막판에 나온 클러치 턴오버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영웅에서 하루 만에 패배의 원흉이 된 르브론이었지만, 그는 흔들림 없는 베테랑의 품격을 유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그 턴오버는 완전히 내 실수였다. 그 직전 플레이에서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자신의 실수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이어 "누군가가 하프코트에서 그런 슛을 넣는다면, 그건 그저 모자를 벗고 박수를 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