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미쳤다! 바이아웃 무려 '1조 6000억 원' 제2의 이니에스타 영입 결단, ''과르디올라가 집착해''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금액을 지불해 스쿼드를 개편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다가오는 여름에도 야망을 숨기지 않을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30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54)감독이 페드리(22·바르셀로나)에 대한 집착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에 케빈 더 브라위너(32)의 이탈로 중원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맨시티가 1억 유로(약 1,600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페드리는 '제2의 이니에스타'라고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구단 유스시스템인 '라 마시아' 출신은 아니지만 구단에 충성심까지 보이고 있다.


라스 팔마스 유스 출신으로 16세 나이에 라스 팔마스 1군에 데뷔한 페드리는 데뷔 시즌인 2019-20시즌 37경기에 나서 4골, 7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페드리의 활약을 눈여겨 보던 바르셀로나가 500만 유로(약 80억 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했다. 그리고 페드리는 현재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5년간 186경기에 나서 25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유리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일단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인다. 특히 구단 유스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축구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구단도 선수의 재능과 공로를 인정해 지난 1월 계약을 2030년 6월까지 연장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재계약으로 페드리에게 무려 10억 유로(약 1조 6천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생겼다.


아무리 맨시티라도 한 선수에게 10억 유로라는 거금을 지불하기는 어렵다. 결국 구단과의 협상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측은 페드리를 절대 판매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맨시티 측의 모든 접근을 거절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바르셀로나가 철저히 페드리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려는 가운데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페드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랫동안 페드리의 성장을 주시해왔다.게다가 그는 개인적으로 페드리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비유하기도 했다' 라며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이 예전부터 페드리의 영입을 원해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팀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한 것도 이번 집착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1억 7,000만 파운드(약 3,180억 원)를 활용해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니코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한 차례 보강을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케빈 더 브라위너(33)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지난달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레알에 합계 3-6으로 패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경기 종료 후 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은 "영원한 건 없다.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다음 시즌 팀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스페인의 미래로 불리는 페드리의 영입을 원하는 건 당연해보인다.

매체는 '맨시티측은 페드리를 로드리와 필 포든과 함께 중원의 중심축으로 세울 계획이며, 막대한 주급 제안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는 최대 2억 유로(약 3,2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는 재정을 갖췄으며 이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에 큰 유혹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맨시티의 이런 파격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페드리가 스페인을 떠날 확률은 낮아보인다.

매체는 '라포르타 회장은 페드리 대신 다른 선수들을 매각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낮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VAMOS BARCA X, gfs sport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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