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잘린다” 英 “둘 다 방출!” 운명 공동체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의 부진이 감독 경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토트넘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한국 선수 손흥민에 대한 새로운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북런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전반적인 성적은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32세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경질될 수 있다”는 충격 전망을 했다.

이어 손흥민의 불안한 입지를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치근 몇 주 동안 항상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최근 공격수가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 발언은 포스테코글루에게 조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3월 A매치 기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했던 발언을 재조명했다.




그럼에도 매체는 긍정적인 면도 다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실망스러운 시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수상을 했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주장이 클럽의 전설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지만, 그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간 듯하다. 이는 북런던에서 떠날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며, “기세가 쇠퇴했으나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최근 국가로부터 상(KFA 올해의 선수)을 받았다. 토트넘은 3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2024년 한국 축구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도 언급했다. 매체는 “현재 챔피언십 QPR로 인대 중인 토트넘 스타 양민혁은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으로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고, 17년간 트로피 가뭄을 끝내고 우승하는데 전념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손흥민에 나서야 하는데, 최근 인정받은 후(수상)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8강 1·2차전이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의 운명까지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파리그와 별개로 최근 손흥민의 방출설에 더욱 불이 붙었다.

하루 전인 3월 31일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 이적 시장의 다음 단계가 업데이트가 등장했다. 토트넘이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과 결별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 32세인 그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지휘 아래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릴리화이트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며, “한국인이 주장을 맡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추락했다. 이는 충성도 높은 토트넘 팬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줬다. 즉, 최신 이적 소식 이후 깔끔한 이별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의 아이디어일 수 있다”고 충격 결별을 주장했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정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은 마테우스 쿠냐(25,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대체할 수 있다. 이적 시장이 가까워지면서 북런던 팀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토트넘 임대)을 겨울에 영입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격진으 개편해야 한다. 이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울브스에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 쿠냐와 같은 경험 많은 프리미어리거를 영입할 수 있다. 이 브라질 국가대표는 2월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지만, 포스테코글루는 6,200만 파운드(1,182억 원)의 방출 조항을 활성화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데일리 메일)”며 실현 가능한 거래로 봤다.




울버햄튼은 현재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머물러 있지만, 쿠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으로 득점 랭킹 9위다. 최전방 강화가 필요한 다수 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사전 관심을 결과로 25세 선수가 시즌 후 몰리뉴 스타디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은 토트넘 모든 사람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쿠냐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3월 30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통제할 수 없는 일도 있지만, 시즌 도중 강등권의 어려운 상황에서 클럽을 떠날 수 없었다. 이제 목표(잔류)를 달성하는데 가까워졌다. 하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나는 잠재력이 있다. 타이틀 같은 큰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고 새로운 도전 의사를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 매물은 토트넘에 의미가 있다. 토트넘 팬들 상당수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쿠냐를 영입하는 것은 큰 신호로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재정 합리화 원칙(PSR)이 제대로 작동할 경우 손흥민은 첫 번째 매각 대상은 아니지만, 그의 나이가 높은 임금은 여름에 판매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방출 후보로 거론됐던 히샬리송(27)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팀 스쿼드에서 편안함을 얻으면서 울버햄튼 선수(쿠냐)의 자질을 빛나게 해줄 수 있다. 도미닉 솔란케도 이것을 통해 혜택을 얻을 것이다. 토트넘에 골잡이가 있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쿠냐 영입이 다른 선수의 능력을 끌어낼 것으로 확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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