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무소속.’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티모 베르너(29)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위기다. 토트넘이 완전 영입 옵션 거절 의사를 표한 가운데, 원 소속팀인 RB 라이프치히도 받을 생각이 없다.
영국 메트로는 2일 “베르너의 미래가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모두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해 겨울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돼 반 시즌 동안 공식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1년 더 임대 연장을 했지만, 이번 시즌 공식 27경기에서 1골 3도움에 머물러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경기 0골이다. 카라바오컵 1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너를 850만 파운드(약 161억 원)로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현시점에서 매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라이프치히의 스포츠 디렉터인 마르셀 셰퍼는 “기대했던 만큼 임대가 잘 안 됐다고 생각한다. 이 클럽(라이프치히)에는 신선한 공기와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다”며 베르너가 필요 없음을 주장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12월 유로파리그 레인저스전에서 베르너를 전반에 바꾼 이유에 관해 “그는 독일 국가대표다. 전반전 퍼포먼스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르너는 올해 1월 13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2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결장했다. 2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0-1 패)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이후 종적을 감췄다. 전력 외로 분류, 사실상 결별 수순이다.



3월 15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토트넘이 베르너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 올여름 라이프치히에 돌려줄 것이다. 베르너가 다음 시즌 라이프치히(분데스리가)에 머무를 가능성이 낮다. 시즌 최종 결과에 마르코 로즈 감독의 거취가 미묘하다.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베르너가 구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베르너는 현재 토트넘에서 1,020만 유로(161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팀 주급 3위다. 비싼 주급에도 팀 기여도가 떨어지니 팬들의 분노 역시 엄청나다. 토트넘도 두 손 두발 다 들었다.
영국 미러도 “토트넘이 베르너에게 책정된 850만 파운드(약 161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 올여름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미래를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베르너의 토트넘 잔류는 불가능하다. 내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이미 결정을 내렸다. 베르너와 토트넘 모두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양 측 모두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게 이익이라 본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 더 레인 엔드 백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베르너의 활약을 인상 깊게 본 토트넘이 임대를 연장했다. 그러나 올여름에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는 토트넘의 전례 없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중요한 역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고 베르너와 결별을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