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뒤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31)이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더닝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자메이 존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더닝은 다음 타자 하오 유 리에게 병살을 유도하면서 2아웃을 선점했다. 그러나 제이스 정과 8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앤드류 내비개토의 안타에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와일드피치와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0-2가 됐다.
1회말 저스틴 포스쿠의 솔로포로 한 점 추격했으나, 2회에도 수비가 더닝을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벤 가멜이 추격점의 주인공 포스쿠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흔들린 더닝은 다음 타자 토마스 니도에게 볼 2개를 내리던졌고, 3구째 시속 88.4마일(약 142.3km) 높은 커터가 공략당하면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흔들린 더닝은 이후에도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더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내비개토를 삼진, 블라이 매드리스를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지만, 다음 이닝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라운드록 타선은 더닝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코디 프리먼의 투런포로 톨레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3회엔 트레버 하우버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부터 6회까지 각 1점씩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톨레도 타선은 더닝의 뒤를 이어 올라온 라운드록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경기는 8-4 라운드록의 승리로 끝났다.

더닝은 지난 23일 텍사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어느 구단도 더닝의 2025시즌 연봉 266만 달러(약 39억 원)를 지불하면서까지 그를 지명하지 않았고, 더닝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29순위의 높은 지명 순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더닝은 그해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 2020년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며 7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0년 12월 다시 한번 트레이드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더닝은 2021년과 2022년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2023년 35경기(선발 26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더닝은 3경기(2⅓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을 오가며 26경기(선발 15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로 주춤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연봉도 332만 5,000달러에서 266만 달러로 20%나 삭감됐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했지만, 시범경기 5경기(1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 투수다. 왼팔에 한글로 '같은 피'라는 문신까지 새길 정도로 '어머니의 나라'에 남다른 애정을 품은 그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당연히 WBC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류지현 감독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 류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이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MLB에서 활약하는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 데인 더닝 등의 한국계 선수들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더닝이 마이너 첫 등판부터 힘든 출발을 알리면서 다음 해 열리는 2026 WBC 한국 대표팀 참여 여부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SNS 캡처
더닝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자메이 존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더닝은 다음 타자 하오 유 리에게 병살을 유도하면서 2아웃을 선점했다. 그러나 제이스 정과 8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앤드류 내비개토의 안타에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와일드피치와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0-2가 됐다.
1회말 저스틴 포스쿠의 솔로포로 한 점 추격했으나, 2회에도 수비가 더닝을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벤 가멜이 추격점의 주인공 포스쿠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흔들린 더닝은 다음 타자 토마스 니도에게 볼 2개를 내리던졌고, 3구째 시속 88.4마일(약 142.3km) 높은 커터가 공략당하면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흔들린 더닝은 이후에도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더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내비개토를 삼진, 블라이 매드리스를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지만, 다음 이닝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라운드록 타선은 더닝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코디 프리먼의 투런포로 톨레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3회엔 트레버 하우버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부터 6회까지 각 1점씩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톨레도 타선은 더닝의 뒤를 이어 올라온 라운드록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경기는 8-4 라운드록의 승리로 끝났다.

더닝은 지난 23일 텍사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어느 구단도 더닝의 2025시즌 연봉 266만 달러(약 39억 원)를 지불하면서까지 그를 지명하지 않았고, 더닝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29순위의 높은 지명 순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더닝은 그해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 2020년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며 7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0년 12월 다시 한번 트레이드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더닝은 2021년과 2022년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2023년 35경기(선발 26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더닝은 3경기(2⅓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을 오가며 26경기(선발 15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로 주춤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연봉도 332만 5,000달러에서 266만 달러로 20%나 삭감됐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했지만, 시범경기 5경기(1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 투수다. 왼팔에 한글로 '같은 피'라는 문신까지 새길 정도로 '어머니의 나라'에 남다른 애정을 품은 그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당연히 WBC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류지현 감독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 류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이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MLB에서 활약하는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 데인 더닝 등의 한국계 선수들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더닝이 마이너 첫 등판부터 힘든 출발을 알리면서 다음 해 열리는 2026 WBC 한국 대표팀 참여 여부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