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LAL, 우승 위해 액셀 밟는다… 무려 반지만 4개 '3점 기계' 영입 나서나? ''충분히 실현 가능! 플레이오프 경쟁력 끌어올릴 것''
입력 : 202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합류 이후 LA 레이커스와 계속해서 연결됐던 '3점 기계'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의 영입설이 다시 한번 대두됐다.


레이커스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매체 ‘The Lake Show’는 24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팬들은 지난 수년간 클레이 탐슨의 합류설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 전설적인 레이커스 선수였던 그의 아버지 마이클 탐슨의 발자취를 따라, 클레이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 날이 오길 기대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루카 돈치치의 존재 덕분에 그 기대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탐슨은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GSW에서만 뛴 그는 통산 3점슛 2481개(역대 6위)를 기록했고, 2019년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GSW왕조 건설에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9년 파이널에서의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이어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연이은 치명적인 부상은 탐슨의 커리어에 큰 타격을 남겼다.


부상 이후 그의 기량은 급격히 하락했고, 특히 수비력은 전성기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한때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이었던 탐슨은 이제 오히려 수비에서 약점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로인해 지난 오프시즌 GSW와 재계약은 부상 이력과 연봉 문제 등이 얽히며 협상은 결렬됐고, 탐슨은 선수 옵션이 포함된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후,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댈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댈러스로 이적한 탐슨은 전성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72경기에서 평균 14.0득점, 3.4리바운드, 2.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1.2%, 3점슛 성공률 39.1%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The Lake Show는 이 점을 언급하며 “레이커스가 탐슨을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탐슨의 레이커스행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그는 이번 시즌 댈러스에서 예상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고, 댈러스는 포워드진 로테이션 과밀 문제로 인해 일부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탐슨 역시 여기에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레이커스가 탐슨 영입에 나설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지금의 탐슨은 2016년, 단 11번의 드리블로 3쿼터 만에 60점을 넣었던 그때와는 다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외곽에서 막강한 스페이싱을 제공할 수 있는 슈터이며, 돈치치 옆에 배치하기 좋은 옵션이다”라며, 탐슨 입장에서도 댈러스에 남기보다 레이커스로 이적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 레이커스 입장에서도 탐슨 영입은 나쁘지 않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물론 전성기만큼의 공수겸장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댈러스에서 보여준 정도의 기량이라면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카드다.

레이커스의 올 시즌 가장 큰 문제는 수비, 그중에서도 골밑 수비였다.


JJ 레딕 감독조차 플레이오프 도중 “우리는 골밑 수비가 없다. 돌파를 허용하면 실점을 피할 수 없다”며 빅맨 부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내내 믿을 만한 림 프로텍터 없이 ‘스몰 라인업’에 의존했고, 이 약점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치명적으로 드러났다.

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도 “수직적인 앨리웁과 림 프로텍션이 가능한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센터 보강이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슈퍼스타급 센터가 트레이드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는 탐슨처럼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 영입을 통해 전체적인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묘책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레이커스의 인사이드 수비 문제가 돈치치와 리브스가 있는 프런트코트 라인에서의 돌파 허용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있다.


즉 탐슨처럼 1대1 수비에서 상대를 막아낼 수 있는 선수가 합류한다면, 레이커스의 인사이드 수비 약점도 어느 정도는 보완될 수 가능성이 충분하다.

게다가 탐슨은 과거 GSW에서 무려 4회의 우승(2015, 2017, 2018, 2022)을 경험한 바 있는 선수다. 현재 레이커스에 르브론을 제외하고 이런 경험을 가진 선수가 전무한 것을 고려한다면 탐슨의 영입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체 역시 "레이커스가 탐슨을 영입한다면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르브론이 건재할 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이커스가 과감한 행보를 통해 탐슨 영입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basketballallyoucan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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