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초대박! GSW ''우승을 현실로 만들'' 트레이드 성사시키나? '218cm·3점 41.2%' 유니콘 영입 나선다!...''유력한 행선지''
입력 : 202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오프시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센터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GSW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0-121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브랜든 포지엠스키(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조나단 쿠밍가(26득점 3리바운드 2스틸)가 공격을 이끌었고, 지미 버틀러(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몫을 해냈다. 그러나 시리즈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공백은 결국 끝내 메워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막판 커리와 버틀러의 조합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GSW는 1라운드에서 휴스턴과의 7차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2라운드에서는 미네소타의 고른 전력에 밀렸다.


GSW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로부터 지미 버틀러를 전격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한 버틀러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11경기에서 평균 19.2득점 6.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커리의 부재 속에 팀의 공격을 단독으로 이끌기엔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GSW가 커리와 버틀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제3 옵션과 골밑을 책임질 센터 보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GSW는 이번 FA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GSW가 부족한 2개의 부분을 동시에 채워줄 수 있는 트레이들 감행할지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4일 ‘블리처리포트’의 그랜트 휴스 기자 보도를 인용해 “워리어스는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보스턴 셀틱스)의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휴스 기자는 "GSW는 현재 지미 버틀러와 드레이먼드 그린을 프런트코트에서 함께 기용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연스럽게 외곽 스페이싱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다음과 같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크리스 휴스 기자가 제안한 트레이드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GET: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보스턴 셀틱스 GET: 모지스 무디, 버디 힐드,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 기 산토스



218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슈팅 능력과 기동성을 겸비한 포르징기스는 ‘유니콘’이라는 별명답게 독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빅맨이다. 부상 이력이 많은 것이 약점이지만, 건강할 때는 리그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공백 후 복귀해 42경기에 출전, 평균 19.5득점 6.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2%를 기록하며 생산성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 이적 후에는 평균 20.1득점 7.2리바운드 1.9블록슛, 야투 성공률 51.6%로 3옵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의 파이널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매체는 “커리-버틀러-그린-포르징기스로 구성되는 라인업은 상대 입장에서 수비하기 극도로 까다로운 조합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너지는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력을 완성해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보스턴이 최근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으로 충격을 안았다고 해도, 이런 수준의 선수를 단순한 롤플레이어들과 맞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보스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ESPN 바비 마크스 기자는 “보스턴은 총 연봉이 2억 4,000만 달러(약 3,283억 원)를 초과했고, 새로운 CBA 하에서는 사치세 포함 최대 5억 달러(약 6,840억 원)에 달할 수 있어 일부 선수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했다.

휴스 기자 역시 보스턴의 이런 상황을 감안해 이런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포르징기스는 현재 2년 6,000만 달러(약 820억 원) 연장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자산을 얻기 위해 트레이드를 결심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재정난인 보스턴이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 트레이드가 실현되면 보스턴은 네 명의 선수를 받게 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로스터 정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무디, 힐드, 잭슨-데이비스, 산토스 모두 현재 계약상 가성비가 좋은 자원들이다"라며 "특히 주전인 즈루 홀리데이나 데릭 화이트와 같은 선수가 떠날 경우, 무디와 힐드는 직접적인 대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라고 보스턴 입장에서도 이번 제안이 나쁘지 않음을 강조했다.

과연 커리의 마지막 전성기를 우승으로 장식하길 원하는 GSW가 '유니콘' 포르징기스 영입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NBA ANALYSI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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