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폭격기' 하주석, 5할 타율은 기본인가...'또또또또또또또또또' 안타→그런데도 1군 콜업은 안갯속이라니
입력 : 2025.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31)의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른다.

하주석은 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땅볼로 물러났지만, 상대 선발 천범석을 상대로 무려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 이후에도 4개의 공을 파울로 커트해내며 승부를 이어갔고 11구째를 잡아당겨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 냈다.

타구는 파울 라인을 따라 빠르게 날아갔지만, 1루수 현원회의 다이빙캐치에 걸렸다. 그 사이 1루 주자였던 이민재가 2루까지 진루하면서 득점권이 만들어 졌으나, 후속타자 허인서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하주석은 3회초 2아웃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과감하게 천범석의 초구를 노린 하주석은 투수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는 빠른 타구를 만들었고 내야를 빠져나가며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서 2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은 하주석은 바뀐 투수 박시후의 바깥쪽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쳤다. 타구는 멀리 뻗지 못하고 중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회말까지 수비를 소화한 하주석은 6회 대수비 배승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3회말에 3점, 5회에 4점을 내주며 0-7로 경기를 끌려가던 한화는 7회가 돼서야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한지윤의 2루타에 이은 최준서의 3루타, 한경빈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상혁이 뜬공, 이민재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경기는 스코어 7-2 SSG의 승리로 끝났다.


하주석은 이날 경기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중 멀티히트 경기는 5경기였다. 올 시즌 무안타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던 하주석은 타율 0.539(28타수 15안타) 홈런 없이 4타점 3득점 1도루 OPS 1.237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 역시 0.556으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주석의 1군 콜업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는 모양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총액 50억 원에 영입한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입지가 워낙 두텁다. 심우준은 29일까지 1할을 밑도는 타율을 기록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대체불가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수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던 심우준은 지난 30일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력까지 보여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루타 하나 포함 3안타 경기를 만들며 타율을 2할대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2일 롯데 자이언츠전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을 뽑아내며 채은성과 함께 팀 내 안타 1위(7개)로 올라섰다.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는 황영묵과 백업 내야수 이도윤의 좋은 컨디션도 하주석의 콜업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0일 경기까지 타율 0.136으로 부진했던 황영묵은 2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도윤은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않았지만, 교체 출전한 3경기에서 3타수 2안타(3루타 1)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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