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레이커스 ''검증된 올-NBA급'' 센터 영입으로 돈치치·르브론과 새로운 'BIG 3' 구성?…''충분히 실현 가능''!
입력 : 2025.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 시즌 빅맨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LA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검증된 올-NBA급’ 센터를 노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레이커스는 5월 1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6-10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탈락했다.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운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골밑 수비의 허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6번 시드 미네소타에 업셋을 허용했다.



3차전 패배 직후, JJ 레딕 감독은 “우리는 골밑 수비가 없다. 돌파를 허용하면 실점은 피할 수 없다”며 빅맨 부재의 심각성을 인정했고, 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 역시 “수직적인 앨리웁과 림 프로텍션이 가능한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트레이드 자산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리브스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0.2득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팀 내 확실한 3옵션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6.2득점, 야투율 41.1%, 3점슛 성공률 31.9%로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특히 수비에서는 미네소타의 주요 타깃이 되며 약점을 노출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A 타임스’ 칼럼니스트 빌 플래슈키는 지난 11일 “이 말을 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레이커스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바로 오스틴 리브스를 트레이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림을 지키고 앨리웁을 받아줄 수 있는 수비형 센터를 얻기 위해, 리브스는 레이커스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리브스를 활용한 트레이드안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레이커스가 정말 군침을 흘릴만한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현지시간) “레이커스의 이번 오프시즌 최대 과제는 주전 센터 보강이며, 이를 위해 리브스 트레이드도 고려되고 있다”며 “현재 리그 내에서 트레이드 가능한 정통파 센터는 많지 않지만 만약 르브론과 돈치치 곁에 확실한 인사이드 자원을 세우고자 한다면 같은 지구 라이벌 새크라멘토 킹스를 주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이커스가 리브스를 중심으로 트레이드 패키지를 구성해, 리그 최상위권 센터 중 한 명인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 영입을 추진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다음은 SI가 주장한 트레이드 안이다.

LA 레이커스 GET: 도만타스 사보니스, 데빈 카터

새크라멘토 킹스 GET: 오스틴 리브스, 루이 하치무라, 도리안 핀니스미스, 2031년 무보호 1라운드 지명권



사보니스는 명실상부 리그 최고 수준의 빅맨이다. 2024/25시즌 평균 19.1득점, 13.9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야투 성공률 59.0%, 3점슛 성공률 41.7%의 뛰어난 효율을 보여줬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재다능함이다. 공격, 수비, 패스 등 전 영역에서 리그 평균을 웃도는 기량을 보이며 올 시즌에도 새크라멘토의 확실한 1옵션 역할을 해냈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총 26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니콜라 요키치(25회)를 제치고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활약을 펼치는 사보니스를 새크라멘토가 쉽게 내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스캇 페리 단장의 부임과 함께 팀 운영 철학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보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즉 매체는 레이커스가 이 기회를 활용해 사보니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물론, 새크라멘토 입장에서도 손해만 있는 거래는 아니다. 곧 30대에 접어드는 사보니스(29)를 활용해 리브스라는 젊고 잠재력 높은 가드를 확보할 수 있고, 백코트 수비를 보완할 수 있는 핀니스미스와 하치무라까지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트레이드는 단순하지 않다. 사보니스는 2027-28시즌까지 약 1억 8600만 달러(약 2,590억 원)의 계약이 남아 있으며, 리브스는 총액 5,400만 달러(약 752억 원) 수준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어, 샐러리캡 매칭과 구조 조정이 필수다.


그럼에도 매체는 “이 트레이드는 연봉 매칭 등에서 복잡할 수 있지만, ‘리브스를 중심으로 한 사보니스 트레이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KJGG SPOR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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