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포일, 2할 타율' 백업 포수 경쟁 밀린 한국 야구 대명사, 퓨처스에서도 계속되는 성장통
입력 : 2025.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포수 2옵션 경쟁에서 밀린 김범석(21·LG 트윈스)이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김범석은 지난 3월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범석의 퓨처스리그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40으로 하락했다.

1회 초 수비부터 불안했다. 안타를 치고 나간 한화 선두타자 이상혁의 도루 를 저지하지 못했다. 2사 1, 3루에서는 포일을 기록해 점수까지 내줬다. 요구한 방향과 다른 코스의 공이 날아오긴했지만, 잡지 못할 정도로 크게 빠진 공은 아니었다.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김범석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3구 만에 삼진을 당하며 허무하게 물러났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그는 다시 만난 황준서를 상대로 또 다시 삼구삼진을 당했다.

5회 초 수비때 투수 추세현과 호흡을 맞춘 김범석은 1아웃을 잡은 동안 볼넷 3개를 내준 뒤 전경원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움이 크게 남는 모습이었다.


경남고 출신의 김범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당시 LG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1군에서 80경기 타율 0.222 7홈런 28타점 OPS 0.642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2경기 타율 0.316 2홈런 12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상승세가 쭉 이어지지 못했다. 체중관리 이슈로 포수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점도 문제였다.



3년 차를 맞은 김범석은 최대 위기에 몰렸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빠진 '백업 포수' 경쟁에서 이주헌에게 밀렸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주헌은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지난해 1군에 데뷔했다. 단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667(6타수 4안타) 3타점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도 김범석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수 2옵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김범석은 퓨처스리그에서 2025시즌을 맞았다. 지난달 30일까지 나선 7경기서 기록한 성적은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OPS 0.745로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아쉽다. 특히 포수로 나선 4경기에서는 타율 0.071(1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6삼진으로 더욱 부진하다. 수비에서도 한 차례 송구 실책, 포일 1개, 도루 저지 없이 허용만 3차례 등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덧 3년 차를 맞은 김범석이 퓨처스리그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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