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마이너 가겠네' 배지환, 이틀 연속 벤치만 달궜다...새 외야수 영입에 팀 4연패까지 악재 겹쳐
입력 : 2025.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번 정규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이틀 연속 벤치를 지켰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배지환의 스프링캠프 경쟁자였던 잭 스윈스키가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은 0-7로 패했다.


이날 피츠버그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1회와 2회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와 4회엔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가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병살타가 나오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번번이 득점이 무산됐다. 그렇게 피츠버그 타선은 9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하나의 득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탬파베이 타선은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피츠버그 선발 토마스 해링턴을 상대로 4이닝 동안 7안타(1홈런) 4볼넷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완벽히 공략했다. 선발 셰인 바즈가 6이닝을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메이슨 잉글러트와 메이슨 몽고메리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로 피츠버그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 1승 5패로 지구 최하위다.


시범경기 기간 어려운 경쟁 끝에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배지환은 지난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4번의 타석에서 삼진만 세 번,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벤치의 번트 사인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바로 다음 날(31일)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배지환은 경기 후반 대주자로 투입됐다. 8회초 2-2로 맞선 동점 상황 2루 주자였던 배지환은 상대 투구가 튄 틈을 타 3루를 노렸다. 처음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비디오 판독으로 결과가 번복되며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결국 배지환은 1일 경기 선발 명단은 물론 교체로도 투입되지 못했다. 2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1일 뉴욕 메츠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영입했다. 카나리오는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17경기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 OPS 1.03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시즌 초반까지 스윈스키와 백업 외야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배지환에겐 또 다른 유력 경쟁자 한 명이 추가된 셈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투수 데이비드 베드너에게 옵션을 행사,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다. 베드너는 올 시즌 3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00(1이닝 4실점 3자책)으로 부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