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실패는 없다! '삼진-삼진-2루타 쾅' 김혜성, 트리플A 3번째 장타→바뀐 타격폼 적응 완료?
입력 : 2025.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이 4월 첫 경기부터 장타를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혜성은 3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혜성은 이날 1회 말 1사 만루상황에서 KT 위즈 출신 웨스 벤자민에게 4구 승부 끝에 시속 91.2마일(약 146 km) 패스트볼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라울 브리토의 3구째 시속 94.1마일(약 151 km)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나 왔다. 팀이 3-1로 앞선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톰 코스그로브의 초구 시속 90.5마일(약 145km)의 싱커를 받아쳐 비거리 331피트(약 101m)의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달 30일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전에서 기록한 2루타와 3루타에 이어 시즌 3번째 장타였다.


이후 김혜성은 다음 타자 헌터 페두치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케빈 콥스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78마일(약 125km) 커브를 때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확히 2할을 기록 중이던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14(14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김혜성의 팀 내 입지가 강화됐다. 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수비와 주루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타격이 걸림돌이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르고 변화가 심한 공에 적응하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했지만,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207(29타수 6안타) 에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혜성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기 위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바뀐 타격폼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는 김혜성 4경기서 기록한 3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2루타 2개, 3루타 1개)로 장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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