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모범생도 충격! 한숨만 나오는 멤피스, 감독 경질 이후 총체적 난국! '3연패 수렁+ P.O 직행 빨간불'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우리 노숙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3-117로 완패를 당했다.

홈팀은 팀의 원투펀치인 자 모란트가(2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자렌 잭슨 주니어(20득점 15리바운드)가 맹활약했지만 주전 모두가 고르게 활약한 보스턴을 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44승 31패를 기록한 멤피스(서부 5위)는 8위 LA 클리퍼스(43승 32패)와의 격차가 단 1경기로 좁혀지며 플레이오프 직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불과 며칠 전, 멤피스는 구단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가진 타일러 젠킨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노린 조치였지만, 오히려 선수단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팀의 간판스타인 모란트도 젠킨슨 감독의 경질 직후 "처음 그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젠킨슨 감독은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부터 있었다"라며 혼란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특히 팀 내에서 '모범생'으로 알려진 자렌 잭슨 주니어마저 혼란에 휩싸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자렌 잭슨 주니어는 "우린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다"며 "미쳐야 할 이유는 없다. 상황은 언제든 나빠질 수 있는 거다. 노숙자가 됐을지도 모르는 거다"라며 3연패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팬들은 자렌 잭슨 주니어의 발언에 대해 “문제 있는 발언이지만, 팀 상황을 보면 이해는 된다”, “나는 항상 우리 팀을 사랑하지만, 이번 발언은 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언 자체는 부적절했지만,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멤피스의 '감독 경질'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Bluff City Media Grizzlies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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