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트레이드 복덩이가 될 줄 알았던 김민석(21·두산 베어스)이 정규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민석은 지난 3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두산이 2-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1루 찬스에 대타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한 두산은 10위(2승 6패 승률 0.250)로 추락했고, 김민석의 시즌 타율도 1할대(0.192)로 떨어졌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던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3년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 OPS 0.653를 기록한 김민석은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롯데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 달성하는 등 프로무대에 무난히 연착륙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해 김민석은 혹독한 성장통에 시달렸다.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1군 복귀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고, 결국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3도루 OPS 0.544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년 차 징크스'를 겪으며 아쉬운 2024시즌을 보낸 김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울산-KBO Fall League서 8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타점 OPS 0.838을 기록,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초대 MVP에 등극했다. 가을리그 활약으로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졌던 김민석은 그해 11월 22일 2대3 트레이드(정철원, 전민재↔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를 통해 롯데를 떠나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절치부심한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연습경기 7경기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잭로그와 함께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다.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까지 이어졌다. 김민석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1도루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1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김민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첫 경기 이후 김민석의 방망이는 급격하게 차가워졌다. 23일 SSG 랜더스전(5타수 1안타)과 25일 KT 위즈전(5타수 1안타)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2경기 연속 삼진 2개씩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26일 KT전(4타수 1안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에는 11타수 연속 무안타 늪에 빠졌다. 출전한 8경기 모두 삼진을 당한 반면 볼넷은 개막전에서 기록한 1개가 전부일 정도로 선구안이 흔들렸다. '사직 아이돌'에서 '잠실 아이돌'로 부활을 꿈꿨던 김민석은 시즌 초반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부진의 늪에 빠지며 두산 주전 외야수 경쟁서 밀릴 위기에 놓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민석은 지난 3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두산이 2-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1루 찬스에 대타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한 두산은 10위(2승 6패 승률 0.250)로 추락했고, 김민석의 시즌 타율도 1할대(0.192)로 떨어졌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던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3년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 OPS 0.653를 기록한 김민석은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롯데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 달성하는 등 프로무대에 무난히 연착륙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해 김민석은 혹독한 성장통에 시달렸다.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1군 복귀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고, 결국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3도루 OPS 0.544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년 차 징크스'를 겪으며 아쉬운 2024시즌을 보낸 김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울산-KBO Fall League서 8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타점 OPS 0.838을 기록,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초대 MVP에 등극했다. 가을리그 활약으로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졌던 김민석은 그해 11월 22일 2대3 트레이드(정철원, 전민재↔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를 통해 롯데를 떠나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절치부심한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연습경기 7경기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잭로그와 함께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다.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까지 이어졌다. 김민석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1도루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1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김민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첫 경기 이후 김민석의 방망이는 급격하게 차가워졌다. 23일 SSG 랜더스전(5타수 1안타)과 25일 KT 위즈전(5타수 1안타)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2경기 연속 삼진 2개씩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26일 KT전(4타수 1안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에는 11타수 연속 무안타 늪에 빠졌다. 출전한 8경기 모두 삼진을 당한 반면 볼넷은 개막전에서 기록한 1개가 전부일 정도로 선구안이 흔들렸다. '사직 아이돌'에서 '잠실 아이돌'로 부활을 꿈꿨던 김민석은 시즌 초반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부진의 늪에 빠지며 두산 주전 외야수 경쟁서 밀릴 위기에 놓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