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혼혈 MF', 레알 마드리드가 부른다!→'1,100억 규모' 이적 타진 ''모드리치 후계자로 낙점''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네덜란드-인도네시아 혼혈 미드필더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19일(한국시간) "장기적인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AC 밀란의 미드필더 라인더르스의 영입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 퍼포먼스는 레알 수뇌부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능력, 정확한 패스와 강한 피지컬을 고루 갖춘 선수로 레알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더르스는 1998년생의 네덜란드 출신으로 떠오른 중원 사령관으로 촉망받고 있다. 그의 특이한 이력은 바로 인도네시아계 혼혈이라는 점이다. 그의 동생 엘리아노 라인더르스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형 라인더르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라인더르스는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2017년 네덜란드 명문 PEC 즈볼러에 입단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며 결국 떠나야만 했다. 다행히도 잠재력은 여전했던 터라 곧장 AZ 알크마르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라인더르스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17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84경기 17골 11도움을 달성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RKC 발베이크로 임대 떠나며 프로 무대를 다시금 경험했다. 이후 실력을 갈고닦아 복귀했고, 2020/21시즌을 기점. 본격적으로 1군 콜업돼 활약상을 펼쳤다. 라인더르스는 알크마르 통산 123경기 13골 12도움을 작렬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떨치기에 이르렀다.

라인더르스는 다음 행선지는 밀란이었다. 2023년 7월 입단한 이래 현재까지 105경기 20골 7도움을 뽑아내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점은 레알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레알은 현재 13년의 세월을 함께한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라인더르스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였다.


특히 볼 운반 능력, 강철 체력, 탁월한 전술 이해도, 슈팅 센스와 드리블 실력까지 겸비해 차기 중원 사령관으로 책정하기 안성맞춤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단순한 스탯이 아닌 라인더르스의 침착함과 경기 이해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모드리치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적임자라는 의견이 내부에서 지배적인 상황이다.

다만 문제는 막대한 이적료다. 밀란이 라인더르스의 이적료로 무려 7,000만 유로(약 1,093억 원)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고무적인 점은 레알이 레인더르스를 미래 핵심 자원으로 판단한다면 이 정도 금액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팩트앤드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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