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가!'' 바이에른 뮌헨, '충격 방출 통보'→'200억 손해' 불사...급매 처리 임박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배신감이 들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 투혼'에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 통보'로 응답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 있는 가운데, 김민재에게도 자연스럽게 출구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김민재는 최근 구단으로부터 '떠나도 좋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결정은 사실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 이적을 합의하기 전 내려진 것이지만, 여전히 뮌헨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의 영입을 추진 중이기에 김민재의 여름 이적 가능성은 유효하다. 뮌헨 입단 이후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었던 김민재의 독일 생활은 이대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경우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46억 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SC 나폴리에서 영입할 당시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81억 원)보다 상당히 낮은 금액이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약 703억 원)다. 결국 뮌헨 입장에선 손해를 감수한 매각이지만, 김민재의 부상과 기량 문제 등을 감안해 급매 처리를 하려는 것을 보인다.


김민재의 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할 만한 행동이다. 올 시즌 김민재는 가히 혹사당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43경기 출전해 무려 3,595분을 소화했다. 이는 뮌헨 내에서 요주아 키미히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플레이타임이다. 더군다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한 최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짓고, 이를 자축하는 영상을 올린 뮌헨은 올 시즌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민재를 섬네일 사진에서 배제하며 패싱 논란에 불거지도 했다.

김민재의 노고와는 별개로 뮌헨은 그의 매각한 금액으로 타 선수들의 영입 자금으로 활용한 모양이다. 최근 플로리안 비르츠와 타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체는 "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과도 연결됐지만 현재로서 세리에 A 복귀가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을 비롯한 유벤투스와도 강력하게 링크되는 중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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